■ 진행 : 김대근 앵커
■ 전화연결 : 김성곤 / 푸르밀 노조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나초코우유도, 나의 첫 직장도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푸르밀 직원이 올린 글입니다.
회사가 사업을 종료하면서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이 글은 어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지금도 볼 수 있는, 또 어릴 적에 즐겨 먹었던 가나초코우유가 사라지다니 아쉽다는 반응부터,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직원들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푸르밀 측은 경영난으로 사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데요.
직원들은 앞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대체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푸르밀 직원을 직접 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푸르밀 김성곤 노조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성곤]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연결 감사드리고요. 일단 푸르밀이라고 하면 제가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나초콜릿우유, 그리고 비피더스, 검은콩우유가 생각이 납니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곳이죠?
[김성곤]
맞습니다.
꽤 오랫동안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197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요?
[김성곤]
78년에 설립돼서 창립 44주년 되는 회사입니다.
그런 만큼 여러 분들이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 익숙하실 텐데 그런 만큼 이번 정리해고 소식이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경영난으로 사업을 종료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이게 정리해고 통보는 어떤 식으로 받은 건가요?
[김성곤]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게 잘못된 게 있습니다. 개개인별로 해고 통지를 받은 것도 아니고 단지 공고문 한 장,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 그거 하나로 전 직원을 해고하겠다. 그런데 거기에도 사업 종료로 돼 있지 이게 폐업도 아니고 청산 절차도 아닙니다. 법인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직원들만 정리해고한다는 내용인데 이것 또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단순간에 회사를 접습니까? 그전에 이런 계획이 있었다면 미리 근로자들과 성실하게 대화를 하면서 활로를 찾을 수도 있고 해결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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